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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11-05
조회 :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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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모의 이혼․폭력 등 가정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각자의 마음을 지점토 작품으로 표현해 작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이뤄진다고 하는데요.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50여명의 학생들의 참여한 ‘내 마음의 조각 전시회’. 화려하고 세련된 작품은 없지만 용기내어 자신의 마음을 보인 청소년들의 아픔과 진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외모로 인한 거절감을 드러낸 시든 장미, 부모의 기대로 인한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표현한 생명력 잃은 화석... 발과 손과 몽둥이를 표현한 이 작품은 권위적인 부모 밑에서 발로, 손으로, 방망이로 맞은 아픔이 담겨 있습니다. INT 김인수(가명) /고2 만들다 보니 제 마음 속에 이런 것들이 있는지 잘 몰랐다는 걸 알게 됐고요. 다하고 나니까 마음이 좀 풀린 것 같아요. 이번 전시회는 수학교사이자 인성교육을 맡고 있는 이희경 교사가 기획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마음조각과 같은 미술치료도구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이 교사는 “자신의 고민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미술활동은 무의식 중에 감춰진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객관적으로 보게 하고 통찰력을 갖게 한다”고 말합니다. INT 이희경 교사/인천정보산업고․미술치료전문가 INT 이강준 교장/인천정보산업고 문제점을 깊이 파악할 수 있어서 좋은 치료방법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자신의 마음과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희경 교사는 “마음조각치료를 통해 꼴찌학생이 성적이 오르고 폭력과 반항을 일삼던 아이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며 “정서적으로 불안한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계기가 된다”고 강조합니다. INT 이희경 교사/인천정보산업고․미술치료전문가 INT 이송은/고2 마음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매개체인 마음조각, 소년들의 닫힌 마음을 여는 창이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