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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10-21
조회 :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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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와 구슬꿰기 등 단순작업으로 자활을 꿈꾸던 지적장애우들이 아동극 전문인형극단을 만들어 공연을 펼치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문화활동의 수혜자였던 이들이 주체자가 돼 어린이들에게 인형극을 선사하며 편견을 깨고 있는데요.
이동현 기잡니다. -------------------------------------------------------------------- 인형극 리허설이 한창인 이화여자대학교 소극장. 어린이동화 ‘빨간모자'의 음향효과가 흘러나오자 단원들이 어른 키 높이로 설치된 무대 뒤편에서 인형을 들어올려 동작을 만들어 냅니다. 계속된 연습에 팔이 아플만한데도 인형을 신나게 흔드는 표정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INT) 김상백(왼) 지적장애 1급 / 김상완(오른) 지적장애 2급 즐겁구요.좋구요.재밌습니다. 이들은 정신지체 장애인 7명으로 구성된 ‘행복한 인형극단’입니다. 복지재단 ‘생명의 전화’가 운영하는 행복한 인형극단은 장애인들에게 사회구성원으로서 일할 기회를 주고, 또 문화적 주체로서 관객들에게 다가가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2006년 4월 창단됐습니다. 전문인형극단 ‘현대인형극회’가 인형조작법을 가르쳤고 내레이션은 성우 배한성씨를 비롯한 한국 성우협회가 도왔습니다. INT) 우혜진 팀장 / 해피워크 드디어 막이 오르고 연극이 시작됐습니다. 각자 배역에 맞는 인형을 조정하며 30분간 최선을 다해 공연을 펼칩니다. 인형극에 흠뻑 빠져든 어린이들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INT) 하소민 (7세) // 이대복지어린이집 INT) 이예선(36) /지적장애 2급지난 9월을 시작으로 지역 어린이집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는 ‘행복한 인형극단’은 연말까지 3회의 공연을 더 이어갑니다. 자신의 생명을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 ‘행복한 인형극단’은 세상을 향한 도전과 사랑. 참된 삶의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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