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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8-14
조회 : 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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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김경자(37), 김지나(32)씨 가족들은 13일 밤 석방 사실을 정부가 공식 확인하자 다행스러워하면서도 남아 있는 19명의 인질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석방자 가족들은 "풀려난 것은 다행이지만 아직도 그 곳에 남아있는 분들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며, "1차 석방을 계기로 남은 가족들도 하루 속히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지나 씨의 오빠 김지웅 씨는 "이번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나머지 인질들이 석방돼 가족 모임이 해체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다른 가족들은 풀려나지 못한 피랍자들에 대한 걱정 때문에 근심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故 배형규 목사의 형 배신규 씨는 "남은 19명의 피랍자들이 꼭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올 수 있도록 힘써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습니다. 석방 소식이 전해지면서 피랍자 가족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가족들은 남은 인질들의 추가 석방을 위해 터키와 이집트 등 이슬람 국가들의 주한 대사관을 찾아 도움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