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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8-14
조회 :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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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사태가 27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인 여성인질 2명이 석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양화수 기잡니다.
--------------------------------------------------------------------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피랍된 한국인 의료봉사단 중 여성인질 2명이 석방됐습니다. 이 2명의 여성인질은 김경자, 김지나씨로 밝혀졌으며, 그동안 우려했던 것에 비해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즈니주 에스판다지역 부근에서 적신월사 관계자에게 넘겨졌으며, 미군부대로 임시 이동한 뒤 다시 동의다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바그람 기지로 옮겨져 정확한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정부도 공식발표를 통해 이들의 석방사실을 확인했으며, 안전한 장소에서 우리 측의 보호아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석방을 희망적인 신호로 보고, 탈레반과의 대면협상과 이슬람 단체와의 접촉을 통해 남은 인질의 석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국내 언론과의 접촉에서 2명의 인질에 대해 어떠한 조건도 제시하지 않고 선의로 풀어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프간정부와 한국이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남은 19명 인질의 목숨은 전보다 더 위험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인질 석방은 인질 억류에 대한 이슬람권과 전 세계적 비난 여론을 피하면서 미국과 아프간 정부에 인질-탈레반 수감자 맞교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하려는 탈레반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CTS양화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