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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7-24
조회 :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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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의 한국인 의료봉사단 피랍사태가 엿새째(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탈레반이 이번에는 피랍된 한국인들과 전화통화를 대가로 10만 달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소식을 고 성은 기자가 전합니다.
-------------------------------------------------------------------- 협상시간을 또다시 연장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납치범들이 한국정부에 피랍된 23명의 한국인 의료봉사단들과 직접 통화하는 대가로 1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또 만약 납치된 한국인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사진을 원한다면 1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한국정부와의 직접 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탈레반은 23일 협상장소에 아예 나오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의료봉사팀 23명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일부 몇 명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현지 소식통은 24일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과의 통화에서 대변인이 '인질의 상태가 좋지만 생명유지에 필요한 음식과 약품 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며 “일부 한국인 인질이 아플지도 모른다”전했습니다. 또한 아마디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 협상단이 정부고위층과 연결되지 못해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았다며 현상시한을 연장한 만큼 되도록 빨리 한국 대표단을 직접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제사회도 한국인 납치 문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EU, 유럽연합은 탈레반이 독일인과 한국인을 인질로 잡고 군대 철수를 요구하는 것은 분명한 협박이며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고, 미 국무부도 한국인 의료봉사단이 그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 선량한 시민이라며 즉각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CTS고성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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