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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3-29
조회 :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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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 전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4·3사건을 기억하시나요? 5•10총선거를 반대하는 세력과 이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제주도민들이 희생되는 아픔이 있었는데요. 제주4·3사건의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예배가 제주도에서 열렸습니다. 정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1948년 4월 3일 제주도. 좌익세력과 미국 군정 사이에 발생한 무력충돌이 6년 넘게 계속되면서 최소 1만 5천여 명의 제주도민이 희생됐습니다.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컸던 비극적인 사건을 기독교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주노회 주최로 열린 ‘제주4·3평화예배’에는 기장총회와 제주현지 목회자, 제주4·3평화재단을 비롯해 희생자 유가족들이 함께 했습니다. 설교를 맡은 한신대 명예교수 김경재 목사는 “민족사의 비극 앞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 자유와 평화, 생명의 이름으로 평화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OT 김경재 목사 / 한신대 명예교수 직간접적으로 우리 자신이 의인이 아니라 이 죽임의 세력에 동조해왔던 죄인들이라는 정직한 고백을 해야 합니다. 이제는 깨어 일어나서 생명을 살리는 거룩한 행진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기장총회는 올해 3월 28일을 ‘제주4·3평화주일’로 정하고, 전국교회가 함께 생명과 평화를 기원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SOT 배태진 총무 / 한국기독교장로회 제주에서 외치는 소리가 변방에서 우짖는 새소리가 아니라 이시대 중심부에서 크게 외쳐지는 평화와 진실의 함성의 외침으로 더욱 크게 외쳐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참석자들은 가해자의 죄책감, 피해자의 슬픔을 십자가 사랑으로 극복하며, 함께 평화를 만들어나가길 다짐하는 공동기도문을 낭독했습니다. SOT 4·3평화예배 공동기도문 우리 안에 주님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참된 평화의 의지를 드높이게 하시고, 상처 입은 이 땅의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웃의 생명들 속으로 녹아지는 ‘소금과 빛’ 되게 하옵소서 이어 참석자들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주4·3평화공원, 남원무장대 무덤 등 4·3사건이 일어났던 제주도 현장을 방문하며 평화기행을 이어갔습니다. 민족의 희생 앞에 함께 아파하며 회복을 간구한 제주4·3평화예배. STD 이념과 사상을 넘어 민족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시작됐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DVE 제주4·3평화예배 // 제주에서 시작되는 평화 48년 4•3사태 이후 1만 5천여명 희생 제주4·3평화예배 // 28일 / 제주4·3평화공원 대강당 “그리스도인, 평화의 길을 걸어야” SOT 김경재 목사 / 한신대 명예교수 직•간접적으로 우리 자신이 의인이 아니라, 이 죽임의 세력에 동조해 왔던 죄인들이라는 정직한 고백을 해야 합니다. 이제는 깨어 일어나서 생명을 살리는 거룩한 행진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SOT 배태진 총무 / 한국기독교장로회 제주에서 외치는 소리가 변방에서 우짖는 새소리가 아니라 이 시대 중심부에서 크게 외쳐지는 평화와 진실의 함성의 외침으로 더욱 크게 외쳐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가해자·피해자, 십자가 사랑으로 극복” SOT 4·3평화예배 공동기도문 우리 안에 주님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참된 평화의 의지를 드높이게 하시고, 상처 입은 이 땅의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웃의 생명들 속으로 녹아지는 ‘소금과 빛’ 되게 하옵소서. 4·3사건 현장 방문하며 평화기행 영상취재 전상민 정희진 기자 / first@ct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