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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1-20
조회 : 7,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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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사이비 단체에 빠져 집을 나간 두 자녀를 찾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두 딸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은 더욱 애가타고 있는데요. 매일아침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부모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 홀로 교도소 앞을 지키는 주현정씨, 3개월 전 사이비단체에 빠져 집을 떠난 두 딸의 어머닙니다. 주 씨가 대전지역 교도소 앞에서 수일간 1인 시위를 하며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주현정씨의 두 자녀가 빠져있던 사이비단체의 교주 J씨가 이곳에 수감돼 있기 때문입니다. 면회조차 거부당하는 상황, 하지만 주 씨는 딸들의 생사라도 알고 싶은 마음에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루 8시간씩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INT 주현정(가명) (54세) // 경기도 안산 평범한 가정에서 건강하게 자라준 23살과 29살의 두 딸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 단란한 네 식구였지만 2009년 어느 날 두 딸이 한국교회가 사이비단체로 규정한 J단체에 빠진 것을 알게 되면서 이 가정의 웃음은 사라졌습니다. J단체는 부모의 단속을 피해 핸드폰으로 주 씨의 두 자녀들과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용돈을 준다며 가출을 권유했고, 자녀들을 위해 J단체를 찾는 부모들을 따돌리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공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작년 10월 16일 두 자녀는 집을 나갔고 현재까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생사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10년이 넘게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보일러조차 틀지 못하는 현실이지만 나가있는 자녀들 생각에 추운 집에서의 선잠도 편치가 않습니다. INT 장주영(가명) (54세) // 경기도 안산 지난 사진들을 보며 보고 싶은 마음을 위로하는 주현정씨 내외, 벌써 몇 달째 텅 비어있는 두 딸의 방이 주 씨 내외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합니다. 부모를 떠나 집을 나간 두 딸을 생각하면 잘 해주지 못한 게 더욱 미안하다는 주 씨 부부, 사이비 단체에 빠진 자녀를 찾기 위해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피켓을 들고 홀로 외로이 서있는 일 뿐입니다. INT 주현정(가명) (54세) // 경기도 안산 너희들을 잊을 수 없잖아 부모니깐. 그러니깐 하루 속히 빨리 들어와서 정상적인 가정으로 서로 깊이 있게 지금까지 못누렸던 것을 다시 회복해서 좋은 가정으로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어.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 제발 부탁한다 CTS 김덕원입니다. DVE - “우리 두 딸을 찾아주세요” 사이비단체 빠진 딸 찾아 1인 시위 INT 주현정(가명) (54세) // 경기도 안산 사이비J단체 두 딸의 가출 도와 3개월째 두 딸의 생사확인 불능 INT 장주영(가명) (54세) // 경기도 안산 영상취재 강권수 INT 주현정(가명) (54세) // 경기도 안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