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뉴스
- Home
- CTS뉴스
- 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1-27
조회 : 1,335
|
앵커: 요즘 스승과 제자의 관계 예전만큼 끈끈하지 못하다는 말이 많은데요. 필리핀 민다나오 지방에서는 홍수피해를 입은 자신들의 제자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한 교사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기자: 유례없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사람들은 삶을 재건하고 싶어합니다. 이미 약1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앞으로 시신들이 발견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상황입니다. 민다나오 북쪽 지방에서 교사생활을 하는 아바드씨는 홍수로 어린 생을 마감한 제자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에르윈 아바드 / 교사 저 또한 홍수의 피해자였지만 그들을 위로할 수 없을 것 같았죠. 그래서 재난구제팀에 그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거죠. 아바드교사의 제자인 열다섯 살의 몰리온은 아직도 그 날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몰리온 / 15세, 홍수 피해자 아버지가 말씀했어요. ‘얘들아 나뭇가지를 잡고 놓지 말아라. 꼭 붙잡고 있어야한다’구요. 아버지는 마비증세가 있는 다른 사람을 구하려고 했지만 물이 너무 높게 차올랐고 물살도 강했어요. 결국 아버지는 실종됐고 아직도 찾지 못했죠. 아버지가 보고싶어요. 아바드씨는 크리스천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라는 재난구호팀에 가입해 제자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매트와 옷, 슬리퍼등 생활용품과 신선한 생수를 제공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들의 도움에 위로를 받고 인생을 살아갈 새 힘을 얻었습니다. 헬렌 / 7세, 홍수피해자 정말 정말 감사해요!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꿈만 같아요. 항상 상한 음식만 먹다가 오늘 정말 좋은 음식을 먹게 됐어요 몰리온 / 15세, 홍수 피해자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해요. 저와 동생 모두 배불러요. 돈은 없지만 이렇게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기뻐요. 자연재해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아이들. 이들이 위로를 받고 시련을 극복해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