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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8-17
조회 : 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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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전 부모에게서 버려져 머나먼 이국땅에서 설움의 세월을 살아온 입양아들이 고향 목포를 찾았습니다.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고향을 찾아온 이들은 애틋한 모정을 그리워하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HBC 호남방송 이동근 기잡니다.
40여 년전 다섯 살의 나이로 어머니의 품을 떠난 안나레나씨. 그녀의 한국 이름은 김순희입니다. 1968년생인 김순희씨는 35년 전 연동의 한 목욕탕에서 버려져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스웨덴으로 입양됐습니다. 이국땅에서 8살과 6살 난 아이의 엄마로 또 스웨덴 정부의 공무원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김순희씨에게 고향은 늘 마음속 가까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 안나레나 (한국이름 김순희) “어렸을 때 내가 왜 입양이 됐는지 알고 싶고 한국에서 저의 뿌리를 꼭 찾고 싶습니다.” 1970년 목포에서 태어난 김칠웅씨. 세상에 빛을 보자마자 산정동 구 가톨릭병원, 당시 성 골롬반병원 계단에서 차갑게 버려졌습니다. 이듬해 스웨덴으로 입양된 칠웅씨는 비록 자신을 버린 부모지만 의젓한 성인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직접 만나 주름진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은 끈끈한 혈육의 정을 보여줍니다. # 에릭 (한국이름 김칠웅) 스웨덴에서 지금 잘 있다는 것 알려드리고 싶고... 용서 같은 것 아예 생각 안했고... 두 사람은 세계한인입양인협회 행사차 고국을 찾게 됐습니다. 세계적으로 한국인 입양아는 20만명. 순희씨와 칠웅씨가 입양된 스웨덴에만 만여명의 한국인 입양이 이뤄졌습니다. 고향의 따뜻한 향수와 부모의 품을 찾아온 이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길 소망합니다. HBC 이동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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