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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8-03
조회 : 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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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한국인의료봉사단 피랍사태가 16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이 교착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탈레반 무장세력간에 직접협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양화수 기잡니다.
--------------------------------------------------------------------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한국인 의료봉사단의 석방을 위해 탈레반과 한국정부가 직접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외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한국정부와 직접 대면협상하기 원하며, 이미 대표단을 구성해 시간과 장소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탈레반과의 대면협상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납치단체와 다각적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대면협상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정부와 탈레반의 직접협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협상단장이었던 와히둘라 무자디디의원이 돌연 협상활동중단을 선언해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지소식통은 “무자디디의원이 협상에 있어 아프간 정부가 비협조적인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협상과정에 있어 아프간 정부 측에 불화가 일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한국정부와 탈레반 무장 세력과의 직접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인 인질 가운데 2명의 병세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아프간 현지 민간인 의사들이 이들의 치료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가즈니주에 도착한 이들 의료팀이 탈레반의 승인을 얻지 못해 직접치료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순수한 의사들로 탈레반에 위협이 되지 못하는 이상, 조만간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TS양화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