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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8-02
조회 :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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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한국인 피랍사건이 보름을 넘어서면서 살해위협 뿐 아니라 봉사단들의 건강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여성 2명이 위독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아프간 현지 NGO전문가를 통해 인질들이 처한 상황을 추정해 봤습니다. 송세희 기잡니다.
----------------------------------------------------------------------------------- 31일 알 자지라 방송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한국인 의료봉사단은 피랍 전의 밝은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지치고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아프간 현지 NGO 전문가들은 현재 아프간의 한낮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는 건조한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고 기온차도 커서 봉사단들의 건강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INT) 아프간 현지 NGO 전문가 “납치된 지역은 여기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산악지대라 해도 울창한 산림 그런 곳이 아니고 무미건조한 산악지대기 때문에 견디는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가장 우려되는 것은 '물'입니다. 아프간 현지 NGO 전문가들은 아프간의 경우 마을 우물을 파서 식수를 이용하고 있는데 석회성분이 많고 비위생적이어서 타지인들이 마시게 되면 배탈이나 장염 등에 걸리기 쉽다고 밝혔습니다. INT) 아프간 현지 NGO 전문가 “우물을 곧장 외국분들이 마시게 되면 아무래도 배탈이 나죠 배탈이 한번 나기 시작하면 탈진으로 이어지니까 그게 아주 사실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음식도 문젭니다. 아프간 음식은 기름기가 많아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의료봉사팀은 망고와 바나나 등 과일로만 끼니를 때우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도 대부분 인분을 이용해 농사를 짓기 때문에 역시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또한 통신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동안 탈레반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위성전화로 해외 언론사에 탈레반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은 피랍된 지역이 카불 등 대도시가 아닌 지방도시임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INT) 아프간 현지 NGO 전문가 “피랍된 곳이 지방도시고 지방도시에서도 시골로 많이 들어간 지역이기 때문에 아프간 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휴대전화는 그곳에서 사용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여성을 존중하는 이슬람 세계 특성상 탈레반이 여성 피랍자들을 함부로 해치치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ts 송세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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