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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7-24
조회 :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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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의료봉사단 23명을 납치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시한을 오늘밤 11시30분으로 또다시 24시간 연장했습니다. 3번째로 시한이 연장되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지소식, 고성은 기잡니다.
--------------------------------------------------------------------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 23명의 석방을 위한 협상 시한이 또다시 연장됐습니다. AF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탈레반이 공식 발표를 통해 한국 시각으로 24일 오후 11시 30분까지 협상 시한을 24시간 추가 연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은 그러나 아프간 정부에 대해 한국 정부 협상단과 직접 접촉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인질석방을 위한 전제 조건도 크게 강화했습니다. 당초 1:1 교환으로서 탈레반 수감자 23명을 석방하라고 요구한 것을 한층 강화해 이번에는 가즈니 주 내 수감된 탈레반 죄수들을 모두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요구조건을 높이면서 우려도 일고 있지만 이는 죄수 전원 석방을 원해서라기보다는 아프간 당국과의 협상에서 전혀 진전이 없자 아프간 당국과 한국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강경카드를 빼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아프간의 압둘 하디 칼리드 내무부 차관은 “국가안보나 이익을 위배하는 협상을 할 뜻이 없다”고 강조하며 “탈레반이 제시한 수감자 교환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피랍된 23명의 한국인의료봉사팀은 초콜릿과 비스킷 등으로 식사도 하고 잠도 자는 등 대체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cts 고성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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