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뉴스
- Home
- CTS뉴스
- 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5-02
조회 : 1,321
|
우토로를 기억하시나요?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한국인들이 거주하는 일본의 작은 마을인데요. 반세기가 넘도록 삶의 터전을 가꿔 온 이곳에서 한국인들이 일방적으로 쫒겨날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양화수 기잡니다.
---------------------------------------------------- 일본 교토부 우지시의 재일 조선인 마을 우토로. 이곳에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당한 한국인과 그 후손 65세대,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토로 주민들은 일본 부동산 업체 서일본식산으로부터 강제퇴거 명령을 당했습니다. 20여년의 지루한 소송 끝에 우토로의 소유권을 인정받은 서일본식산이 이곳을 현 주민들이 매입하지 않을 경우 제3자에게 매각하겠다고 통보해 온 것입니다. 서일본식산이 매입가격으로 제시한 것은 12억 엔, 주변시세를 고려하더라도 7억엔, 우리돈으로 55억원입니다. 자구의 노력으로 2억엔, 모금을 통해 1억엔 정도를 모았지만, 그래도 4억엔, 약 30억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결국 우토로주민들은 한국정부에 부족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2005년 지원을 약속했던 정부는 최근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른 한국인거주지역과의 형평성을 들어 난색을 표한 것입니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우토로 문제에 나서긴 했지만, 지원 여부는 6월 임시국회의 청원심사소위를 지켜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방 후 반세기를 무관심에 가려 삶의 터전마저 위협받고 있는 우토로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조국의 관심과 사랑을 보여줄 때입니다. CTS양화수입니다. |
이전글
기성백주년 선교정착세미나
다음글
월드비전 ‘책임성’ 최고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