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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6-01
조회 : 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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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기독교계를 대표해 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앵커: 대표회장직 박탈, 이단 영입 논란, 재정 문제 등 끊이지 않는 내홍에 주요 교단들로부터 외면당한 상황에서 한기총의 사태 해결이 요원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인애 기잡니다.
창립 이래 30년 동안 한국 보수 개신교계를 대표해 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광훈 대표회장이 법원의 판결로 직무정지된 것을 계기로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엄기호, 김정환 목사 등이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대해 절차상의 중대한 하자를 이유로 무효라 밝히고, 대표회장 직무대행 선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장기간 사무실 임대료를 내지 못해 법정 소송까지 휘말린 상탭니다. 한기총의 재정난은 이미 지난 해 10월 불거졌습니다. 당시 한기총은 임대료 7천 여만원과 직원 임금 체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기총은 현재 전광훈 목사 지지 측과 반대 측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전 목사를 반대하는 측은 직무대행이라고 주장하는 김창수 목사 측과 직무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던 비대위 측이 맞서 한기총 정상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사실 한기총은 예장통합과 합동 등 주요 교단들이 탈퇴하면서 보수 연합기구의 대표라는 상징성을 상실한 지 오랩니다. 그나마 교세를 유지해주던 기하성과 침례교는 선 긋기에 나섰고, 기성은 절교를 선언하는 등 한기총은 더 이상 보수 교계를 대표하는 연합기구가 아닌 군소교단의 연합체로 추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기총이 분열한 이유였던 이단 영입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회원들 간의 고소와 고발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기총의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사태 해결 가능성은 멀어 보입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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