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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6-01
조회 : 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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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코로나19 관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스튜디오에 취재 기자 나와있습니다. 장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한 선교단체 회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연쇄감염이 우려되고 있다고 하죠?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5월 28일,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회원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이 회원의 접촉자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5월 31일 기준으로 총 8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CCC 회원이 다니는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의 목사와 CCC의 다른 회원도 포함됐습니다.
CCC 측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곧바로 건물을 폐쇄하고 역학조사에 협조했습니다. 현재는 위기관리대응팀을 구성해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CC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온라인 등을 통해 비대면 사역을 실시해왔는데요. 이번 확진자 발생에 회원 모두 더욱 철저하게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에 힘쓰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관련 확진자가 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31일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캠페인이 진행됐다고 들었는데요. 주일 풍경 어땠나요?
기자 : 네.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지난 31일 주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날’로 선포하고 예배 회복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전국교회가 주일 예배를 생활방역 지침 범위 안에서 정상화하도록 권고한 건데요. 특별히 지난 31일은 성령강림주일이었던 만큼 한국교회가 예배의 중요성을 돌아보고 부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한교총 측은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 여건을 충분히 감안해 예배를 진행하고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키길 당부한 바 있는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 감염 위험이 아직 높은 만큼, 많은 교회들은 방역 준칙을 철저하게 따르고 교회 체류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31일에 저희 취재진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광림교회 두 곳의 예배 현장을 직접 다녀왔는데요. 두 곳 모두 철저한 방역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철저한 발열 체크는 물론 성도들이 적절히 간격을 유지하며 예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광림교회의 경우 오는 7월 10일까지 ‘이땅 고쳐주소서’를 주제로 제32회 호렙산 기도회를 진행하는만큼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한국교회의 방역이 우수한 사례로 외신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하죠?
기자 : 맞습니다. 미국 NBC가 앞서 저희가 직접 찾아가 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해 현지 날짜로 지난 5월 27일에 보도한 건데요. 성공적인 방역을 통해 예배가 시작된 한국의 상황을 전하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철저한 방역과 대처를 소개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예배 정상화에 우려는 없었는지 묻는 미국 NBC 기자의 질문에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따르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예배 때 지켜야 할 방역예절에 대해 소개했다고 합니다.
앵커: 한국교회의 방역 사례가 세계교회에 방역 모델을 제시하는 뿌듯한 소식이군요.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소비운동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 네. 특히 광림교회의 경우 3차에 걸쳐 선한소비운동을 전개한 바 있는데요. 지난 31일 3부 예배가 끝난 뒤 선한소비운동으로 모은 성도들의 정성과 마음을 박스에 담아 구로구에 전달했습니다. 총 500 박스가 전달됐고요. 박스에는 성도들이 선한소비운동으로 구매한 생필품 등이 담겼습니다.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는 선한소비운동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을 소상공인, 소외계층과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려울 때 돕는 일에 신앙인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 목사의 말 들어보시죠.
Sot 김정석 목사 / 광림교회
앵커: 한국교회가 지역사회를 살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군요. 코로나19 정국에서 교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독 단체들도 상황에 맞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캠프가 있다고요?
기자 : 네. 바로 5월 한 달 동안 매 주일 저녁 진행된 부흥세대 커뮤니티의 ‘유튜브 스프링 캠프’입니다. 스프링 캠프는 유튜브를 통해 다음세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진행됐는데요. 설교는 물론 다음세대의 현실적인 고민을 주제로 한 토크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부흥세대 커뮤니티는 원래 청소년들을 위해 오프라인 집회 등을 중심으로 활동해왔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에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자,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온라인으로 캠프를 열게 됐습니다.
스프링 캠프가 또 의미 있었던 건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설교자로 나섰다는 건데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교회 목회자들에게 설교 기회를 주는 동시에 다음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목회에 힘을 얻도록 한 겁니다. 부흥세대 커뮤니티 원종찬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Int 원종찬 대표 / 부흥세대 커뮤니티
원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이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다음세대 사역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복음 전파를 어려워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시도해보길 바란다”고 권면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다음세대가 재밌고 부담 없게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원 대표의 인터뷰 내용 다시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Int 원종찬 대표 / 부흥세대 커뮤니티
앵커 : 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예배를 회복하려는 한국교회의 움직임과 복음을 전하려는 여러 기독 단체들의 노력이 눈에 띱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끝나 더 자유롭게 예배하고 복음 전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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