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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2-09
조회 :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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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 주간 기독교 언론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 교계 신문은 어떠한 소식을 다뤘는지 기독교타임즈 신동명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감리회 사태 해결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면서요? 신 기자 : 감리회사태합회는가 4년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 해결을 위한 평신도들의 기도 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로회서울연회연 지난 2일 감리회본부에서 ‘감리교회 정상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는데요, 장로회서울연회연합회는 올 해 들어 매월 감리회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도회를 주관한 장로회서울연합회장 이은한 장로는 “현재 감독회장이 법원에 갇혀 있는 형국이지만, 교회가 기도할 때 사역을 계속 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믿는다”는 기대와 함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용서하고 회해하는 영적 지도자가 세워지길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습니다. 평신도들은 먼저 회개하는 심정으로 사태가 해결 될 때까지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세대 정관개정 문제와 학생 인권조례 문제와 관련한 움직임도 있었다죠? 신기자 : 서울연회가 지난 2일 실행부위원회를 열고 연세대 이사회가 교단파송 이사를 배척하는 것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결의 했습니다. 이날 열린 실행위에서는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됐는데요, 통과된 조례안에 기독교정신으로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 많고 선교를 저해하는 독소조항은 기독교계통학교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며 역시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앵커 : 요즘 한기총 사태에 대한 기사도 있네요? 신기자 : 네, 예장통합 박위근 총회장을 비롯한 한기총 정상화 비대위 소속 18명이 길자연 대표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7일 서울 중앙지법 민사 50부에 제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14일 대표회장 직무대행자 선임안과 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안도 동시에 제출됐는데요, 비대위측은 길자연 목사의 한기총 대표회장 임기 종료와 함께 적법한 인준 절차를 거치지 않은 임원과 각 상임위원장 등 124명이 오는 14일 총회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회원교단과 단체가 파송한 대의원들로 차기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 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일단 한기총 사태가 또다시 법정 공방으로 치달을 경우 사태 해결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 한기총은 그동안 한국교회의 보수적인 입장을 대변해 온 연합기관이었는데요, 한기총 사태에 대해 이번 주 기독교타임즈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신기자 : 한기총 사태가 장기화 되는 조짐을 보이자 림인식‧이만신‧최성규 목사 등 10명의 명예회장단은 이달 초 한기총 집행부와 비대위측에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명예회장단이 제시한 중재안은 △한기총은 2월 14일자로 공고한 총회소집을 취소하고 △14일 왕성교회가 아닌 다른 날짜와 제 3의 장소로 총회 일정을 재 소집할 것 △선거관리위원회를 재구성한 뒤 후보등록을 다시 받을 것 △당연직 명예회장을 포함해 한기총 회원교단과 단체가 파송하는 총대만을 받을 것 등을 골자로 하는 5개 항이었는데요, 명예회장단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 측이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결국 한기총 사태를 계기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과 교단총회 대표자 선출에 있어 후보자 검증과 금권선거 방지책 마련 등 제도적 보완은 물론 당사자들 역시 공인의식 함양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 인 것 같습니다. 앵커 : ‘외교 빅 이벤트’인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가 오늘로 40여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세계 50여개국 정상과 4대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해 3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데. 이와 관련해서 ‘탈 핵’을 주제로 한 세미나 기사를 다루셨네요? 신기자 : 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탈핵 에너지 교수모임은 지난 3일 감리회 본부 16층 회의실에서 핵 물질의 위험성을 알리고 탈핵을 위한 기독교인의 실천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장익회 서울대 물리학과 명예교수는 “미국 쓰리마일과 구 소련의 체르노빌, 그리고 지난 해 발생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예로 들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여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볼 때 핵 발전은 결과적으로 반드시 사고를 유발할 수밖에 없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충북대 정호영 교수 역시 “핵개발에 따른 피해 규모로 볼 때 군사용과 평화용이 구분돼 있지 않다”며 탈핵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우리 성도들도 핵 위험성을 새삼 깨닫게 된 것 같은데,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실천 방안이 있었습니까? 신기자 :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도 소개됐습니다. 유미호 기독교환경연대 정책실장은 집에서 사용하는 백열등 사용을 하나씩만 줄여 나가도 설계 수명이 다한 핵발전 시설인 고리1호기의 가동을 중단할 수 있을 정도의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교회들은 사순절 기간 ‘탄소 금식’ 캠페인을 벌이며 에너지 소비 감소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 역시 기독교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안들로 여겨집니다. 교회협 생명윤리 위원장 황문찬 목사는 “탈핵과 에너지 소비 감소를 위해 대안적 삶을 모색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기독교인들이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그렇군요. 이번 주 다양한 교계 소식 잘 들었습니다. 신동명 기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