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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8-18
조회 :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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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66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가 민족화해주간 기념예배를 드렸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통일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주 기독교연합신문이 다룬 8.15 66주년 소식부터 알아보죠. 기자) 해방이 된지 66년, 분명 우리에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하지만 이로 인해 갈라진 남북이 아직 하나가 되지 못한 아픔도 남아 있습니다. 지난 14일 광복절을 앞두고 교계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주관으로 예배가 열려 분단 70년이라는 아픔이 오기 전에 서둘러 통일을 이뤄내자는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설교를 전한 홍정길 목사는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내려온 탈북자들을 먼저 품어야 한다는 점과 북한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북한을 지원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진 8.15 기념예배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소득의 1%를 북한 돕기에 쓰자는 제안이 있었다고요? 기자) 교회협이 주관한 예배 후에 평화통일을 위한 기독인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의 1% 북한어린이 돕기운동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통일은 성경의 가르침인 동시에 좌우와 남북으로 갈라진 나라를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는데요, 통일준비를 위해 교회예산의 1%와 개인 수입의 1%를 북한 어린이돕기에 사용하는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 통일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도 있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평화문화재단과 한국종교언론인협의회가 지난 11일 ‘종교계 통일준비 공론화사업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한국 갤럽에 의뢰한 통일의식 조사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종교인 68.3%는 별로 잘 되어있지 않다, 또 21.7%는 전혀 잘 되어 있지 않다고 응답해 열에 아홉은 통일준비가 미흡하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에 대해 무관심 하다는 종교인도 38%에 달했는데요,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한 응답자들은 사회혼란과 경제적 부담, 북한 이념에 대한 거부감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통일 시기 예측에 대해서는 20년 이후로 본 응답자가 48.5%였구요, 통일비용 마련에 대해서는 66%정도가 동의한다는 응답을 했습니다. 설문조사를 발표한 박문수 가톨릭문화연구원 부원장은 “통일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예전에는 계층별로 나타났다면, 이번조사에서는 세대별로 나타났다고 했는데요. 젊은 세대들이 주도하는 10~20년 후에는 통일이 더 요원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해설면에는 예장 백석 여성안수 논란을 다루고 있네요. 여성목사 안수 이미 결의된 것으로 아는데 시행이 늦어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지금 예장백석총회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가 바로 여성목사 안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성목사 안수는 이미 지난 2009년 전격 통과가 됐고요, 시행을 하는 방법적인 문제만 남아 있습니다. 우후죽순 여성 목사들이 난립할 것을 우려해 세부규정을 강화하자는 것이 애초 연구위원회 구성의 목적이었는데 이것이 노회 수의로 이어지면서 교단에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통과가 됐으면 바로 시행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여성안수는 통과가 됐는데 사실 바로 시행하면 됩니다. 그런데 일부에서 헌법개정사항이므로 노회에서 수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2년이나 이 부분을 연구했지만 개정할 헌법 조항을 찾을 수 없었다는 점인데요, 예장 백석 헌법은 성직자의 자격 조항에 남녀차별 문구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목사의 자격에 ‘남자로 한다’ 이렇게 되어 있으면 개정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목사의 자격에 27세 이상인 자로 한다로 정리가 되어 있는 것이죠. 현재 교단 임원들은 도저히 개정할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수의사항은 아니고 단지 시행할 방법에 대해서만 노회원들의 의견을 묻겠다며 수의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다양해지고, 많은 교단에서 여성안수를 허용하고 있는데, 통과를 시키고도 시행을 2년째 미루고 있다니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9월 교단 총회를 앞두고 있는데, 총회에서 다뤄야할 의제들을 연속기획으로 다루고 있네요. 이번 주는 이단 문제를 다루셨군요. 기자 : 교단 총회는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자리기도 하지만 정책적으로 전국에 있는 교회들을 어떻게 돕고 섬길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신문부터 총회에서 꼭 다뤄야할 의제들을 점검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단 사이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교단들이 어떠한 대책들을 세워야 하는지를 검토해보았습니다. 사실 교단에서는 이단사이비의 침투에 대해 심각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현장까지 단속을 하거나 주의를 집중시키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대문에 이번 총회에는 주요 교단에서 ‘이단경계주일’을 지키자는 헌의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제안은 지난 4월 11개 교단 총무 및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들이 모여서 이야기가 시작됐는데요, 11개 교단이 같은 날로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고, 산하 교회에 경각심을 전달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이단 사이비로 인한 교회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 여러번 해드렸습니다만, 커지는 세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현재 각 교단에서는 어떠한 대응들을 하고 있나요? 기자 : 이단 대책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교단으로 통합과 고신, 합신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통합의 경우 성도들을 대상으로 이단의 정체와 교리, 사상을 쉽게 알게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요, 지난 8월 첫째주 이단경계주일을 맞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이단경계주일 목회자료집을 배포했습니다. 합동총회도 지난 2월에 신천지에 대한 68가지 접근질문과 답변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는데요, 전국 교회에 1만부를 보급하면서 교회에 뻗치는 유혹과 가족이 이단에 빠졌을 때의 대처방법 등을 수록해 이해를 도왔습니다. 비교적 자유로운 신학적 입장을 지닌 기장도 이단 대책활동에 처음으로 합류했는데요, 기장 이대위는 핫라인을 설치해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목회적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이단 뿐 아니라 방언과 치유를 강조하는 신비주의적 은사집회에 대해서도 사이비성이 없는지 연구해 나간다고 합니다. 기자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정보가 지금으로서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능한 아주 편협한 수준인데요, 이제는 총회의 이단사이비연구소가 사회로부터 공신력 있는 단체로 인정받는 노력이 필요하구요, 교단에서도 이단사이비 대책활동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또 교단별로 정보 네트워크를 구성해 관련 정보들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이단들의 활동을 시시때때로 확한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네, 이현주 기자 교계 행사부터 교단 내 이슈까지 설명 잘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