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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8-17
조회 :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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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독교 문화의 맥은 음악과 미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한국교회는 기독교 문화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미술분야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교회 기독미술의 현주소를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르네상스시대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레오나르도다빈치와 미켈란젤로 그리고 라파엘로, 이들의 작품인 최후의 만찬과 아담의 창조, 성모와 아기예수 등은 현재에 와서도 최고의 작품들로 전세계인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개인의 신앙은 물론 문화적 기류속에서 만들어낸 대작들, 기독교는 교회음악과 더불어 건축과 조각, 회화 등의 미술로 성대하게 비춰졌습니다. 하지만 21세기 전세계 기독교의 부흥을 이끌어가며 기독문화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교회, 하지만 기독미술은 설 자리를 점점 일어가고 있습니다. 이유는 기독미술인들이 겪어야 하는 배고품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무관심속에서 전업미술작가를 고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야깁니다. 이경조 회장 / 한국미술인선교회 미술의 한 분야인 조각에 대해서는 신학적인 해석도 분분합니다. 조각을 통해 사물을 형상화 하는 것이 우상으로 비춰지고 또 신학적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독미술을 쉽게 접할 수 없다는 점도 기독교 미술의 발전을 가로막는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재규 목사 / 미술평론가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 이제는 문화적인 발전까지 도모하고있는 한국교회, 기독교 미술에 대한 관심과 신학적 연구도 한층 더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기독교문화의 일환으로 미술분야의 발전을 위한 대안을 없을까요? 스튜디오에 취재기자 나와있습니다. 김덕원 기자 국내 기독교 미술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은 앞서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없나요? 기자 네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관심이 가장중요해 보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내 기독작가들은 자신의 재능을 100% 발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전업작가로는 경제적으로 생활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한 미술인의 얘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태영 기독미술작가 기자 한국교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우선 확보돼야 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작가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독미술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외면당하는 이유에는 너무나 단편적이라는 점도 있는데요. 창의적이기 보다는 종교적인 틀에 얽매여 십자가와 교회, 성경책 등의 소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경조 회장 / 한국미술인선교회 앵커 기독미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발굴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독미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발굴이 필요한데요. 현재 국내에는 기독교미술인협회와 한국미술인선교회가 기독미술인들의 연합단체로 활동하고 있고요. 또 일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내 선교회 차원의 기독미술인 단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교회 내 활동이거나 친목단체고요. 한국미술인선교회가 주관해 1년에 한번씩 열리고 있는 크리스천아트페스티벌이 유일한 기독미술작가 발굴을 위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이렇다할 후원단체가 없어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개최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운영이 꽤 어려울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올해 12번째 행사가 열렸는데요. 매번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앞으로 연속적인 행사개최가 불투명한 상탭니다. 또 기독미술전용 갤러리조차 없는 국내 현실 속에서 신앙을 가진 작가들이 기독교미술을 지켜 나가기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앵커 교회음악 분야에 비해 너무나 열악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미술에 대한 가치는 시대를 넘어 전해지는 만큼, 한국교회가 조각과 회화 등 미술에 있어서도 관심을 갖고 재능을 발굴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을 동양의 기독교 대국으로 문화를 통해 기억해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이러한 생각 때문인지 취재하는 내내 한국기독미술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앵커 한국교회의 발전과 더불어 같은 시대의 문화도 다음세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