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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5-13
조회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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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과거 스승의 날이 교사의 사기를 높이고 위로하던 날이었던 것에 비해 요즘 스승의 날은 의미가 많이 축소됐는데요. 교사들 스스로도 2-3년 전에 비해 직업만족도가 낮아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고성은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고 기자, 교사들의 직업만족도가 낮아졌다고요? 고) 네 그렇습니다. 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의 교직만족도와 사기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실제로 ‘ 교직에 대한 만족도와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화됐는가’란 질문에 ‘만족도가 떨어졌다’가 2009년도에 55.4%, 2010년에 63.4%, 올해에는 79.5%로 조사돼 해마다 교직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슬) 교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교사들의 교직만족도가 낮다니 안타깝습니다. 이유가 뭐죠? 고) 교사들은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의 여파로 학생에 대한 권위가 상실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과 수업, 잡무에 대한 부담도 요인입니다. 특히 교사들은 체벌금지, 인권조례 시행 후 학생에 대한 최소한의 지도권이 약화된 것에 어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슬)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란 말이 있는데... 요즘 학교환경은 그렇기가 어렵죠? 고) 네. 입시위주, 성과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는 사회문화 속에서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교사권위를 인정해주지 않는 분위기가 문젭니다. 또 교사 스스로도 전문성과 책무성이 미흡했다는 반성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슬) 사회분위기 개선과 교사의 사명의식이 중요한 것 같은데요. 고) 네, 교사의 사명감이 학생관계와 연관이 되는 만큼 교사의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예전에 비해 사제관계가 친밀하지 않다고 하지만, 학생 생일을 챙겨주고 기도쪽지를 주고받으며 학생 한사람 한사람을 돌아보는 기독교사가 있어 학교로 찾아가 봤습니다. 0513기사 VOT 스승의 날 기획- 기독교사(고성은) ------------------------------------------------------------------- 종례시간. 2학년 2반 교실에선 생일축하가 한창입니다. 선생님이 써준 편지와 친구들이 불러주는 생일축하 노래가 쑥스럽지만 기분은 마냥 좋습니다. 2학년 2반 담임인 김도성 교사는 학생들의 생일을 직접 챙겨주고, 매달 기도쪽지도 돌립니다. 작은 쪽지에 아이들은 학교와 가정에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송예림 학생/ 동두천여자중학교 김선경 학생/ 동두천여자중학교 올해 6년차인 김도성 교사는 학생인권조례, 교사평가 등으로 학생들의 인식이 교사를 존경의 대상에서 동등한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교사의 권위로 누르기 보다는 영적권위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가정의 어려움과 학업 스트레스로 마음이 공허한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기독교사의 역할이라고 고백합니다. 김도성 교사/ 동두천여자중학교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김 교사는 일주일에 한번 아이들과 성경공부를 합니다. 또 일대일 결연으로 경제적, 가정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도 학교에서 김도성 교사를 통해 복음을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이정아 학생/ 동두천여자중학교 김도성 교사/ 동두천여자중학교 자신을 학교에 파송된 선교사라 말하는 김도성 교사. 피폐된 교육환경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을 사랑과 열정으로 키워내고 있습니다. 슬) ‘학교에 파송된 선교사’라 고백하는 김 교사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혼자서 학생들을 지원하고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 네, 실제로 김도성 교사는 기독교사단체와 동선교회, 새문안교회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성경공부 교재와 학생들 장학금 지원 등 교회가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지원과 관심이 기독교사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슬) 교사들의 소명의식을 회복하고 사제관계를 돕는 일에 교회도 힘을 보태야 하겠습니다. 고성은 기자 수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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