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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4-06
조회 : 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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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구제역 사태로 전국 소와 돼지 의 4분의 1이 한꺼번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고충은 여전한데요. 농민들이 바라본 구제역 사태의 문제점과 한국교회 역할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박새롬 기잡니다. -------------------------------------------- 전국 각지에서 살처분, 매몰된 가축은 350만 마리, 피해액은 3조원에 육박합니다. 보상은 물론 또 일어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대책도 없어 축산농가의 깊은 시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개최한 제2차 구제역 토론회에서 전국농민회 이효신 사무처장은 “정부는 그동안 수입개방에 대비해 공장제 축산을 장려한다면서 비약적으로 가축수를 늘리고 규모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을 강조해왔다”며 “축산농가에 대한 전면적인 재기대책과 국내축산업을 보호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신 사무처장 /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밀집사육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50마리만 키워서 농민의 생계가 유지되면 무리하게 140마리 키우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방식의 축산 정책으로는 또 다른 질병이 재앙처럼 올 것입니다. 먹거리는 농민 뿐 아니라 사회구성원 전체의 문제이기에, 참석자들은 “생태계를 살리는 생명존중문화를 위해 정부와 사회가 뜻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교회협은 ‘구제역 사태에 대한 한국교회 입장’을 발표하고 “축산동물 살처분은 국제동물기구가 정한 지침대로 할 것, 공장식 축산방식을 지속가능한 축산방법으로 전환할 것, 가축들을 경제적 관점이 아닌 인간의 삶과 연결된 생명체로 바라볼 것”을 정부와 사회에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10년간 전개해온 ‘생명밥상운동’이 소비자들의 실천방안으로 제시됐습니다. ‘고통 중에 자란 먹거리 구매 거부하기, 제철음식 애용하기, 과도한 육류소비를 줄이고 곡채식 즐기기’ 등이 그것입니다. 황건원 목사/교회협 생명윤 리위 서기 지나친 육류소비를 줄이고, 건강하고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라난 축산 동물을 소비하는 것이야말로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축산동물들에게는 최소한의 생활권을 보장하는 첫 걸음입니다. 구제역이란 사회적 재앙 앞에 축산농가에 집중된 피해를 나누는 실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