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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3-29
조회 :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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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젊은 청년들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곳. 바로 새학기를 맞은 대학 캠퍼스가 아닐까 하는데요. 그만큼 어떤 곳보다 선교에 대한 열정도 뜨거워야 할 캠퍼스 선교 사역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최기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기자. 대학생들이 캠퍼스 생활에서 가장 흥미를 느끼는 것이 바로 동아리 활동 일텐데요. 기독 동아리에 대한 관심은 어떤가요? 기) 안타깝게도 기독 동아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대학 생활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동아리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인데요. 대학이 취업을 위한 중간단계, 나아가서는 취업학원으로까지 여겨지면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도 전공 관련 학회나 취업 스터디와 같은 것에 집중되게 된 것이죠. 슬) 그렇다해도 대학 캠퍼스에서 신앙 생활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을텐데요. 기)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있어서 대학 생활은 20대 시절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시기인데요. 그만큼 대학생들에게 신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기인 것이죠. 우리 나라의 캠퍼스 선교는 1950년대 중반에 시작돼 청년들의 뜨거운 부흥을 이끌어 왔는데요. 캠퍼스 선교의 역사와 위기를 맞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박새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우리나라 캠퍼스 선교는 1950년대 중반 외국인선교사와 유학생 등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초기엔 미약했지만 1990년대 들어 대학생 수가 늘고 한국기독교가 성장하면서 캠퍼스 선교도 부흥기를 맞이합니다. CCC는 사영리와 거지순례 등으로 새로운 전도 방법을 제시했고 엑스플로 대회를 개최하며 민족복음화, 성시화 운동 등의 개념을 전파했습니다. IVF는 귀납적 성경연구와 기독교세계관 운동으로 크리스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성경적 시각을 제공했으며 죠이선교회는 일찍이 해외선교에 눈을 돌려 청년들을 선교에 헌신하게 하는 선교한국의 모태가 됐습니다. 이같은 단체들의 신앙양육프로그램과 새로운 선교개념들은 캠퍼스를 넘어 한국교회에 도입되며 큰 영향을 줬습니다. 장근성 총무 / 학원복음화협의회 하지만 2000년대 신자유시대가 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절대적 권위에 대한 불신이 사회 전반에 번지면서 한국교회는 물론 캠퍼스 선교도 위기를 맞게됐습니다. 한 선교단체가 크리스천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독교 동아리에 관심이 없거나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59.7%에 달했으며 대학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뚜렷한 비전 세우기(35.8%), 취업과 스펙 쌓기(31.3%) 순이었습니다. 경제난과 취업난으로 아르바이트와 학원, 자격증 취득 등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사회적 환경은 캠퍼스 내 복음전파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한지원/건축학과 갈수록 취업이 힘드니까 아무래도 스펙 쌓거나 대회 나가서 상 탈 수 있거나 모여서 전공 스터디 하는 동아리 많이 들어요. 이웅희/화학공학과 저학년도 벌써부터 취업 준비하는 게 안타깝기도 하고 그런 사실이 우리나라 현실을 반영하지 않나... 또 캠퍼스 선교단체들이 안팎으로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면서 복음화에 대한 집중도가 약해진 것이 침체의 내적요인으로 지적되면서 캠퍼스 자체를 우선순위 사역지로 인식하고 집중도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며 민족복음화에 주춧돌이 된 캠퍼스 선교, 60년 역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교 방법의 체질을 개선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