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뉴스
- Home
- CTS뉴스
- 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8-03
조회 : 1,626
|
네, 다음 소식입니다. 폭우로 뜯겨나가고 상처난 곳들을 위해 민,관,군이 연합한 도움의 손길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복구가 지연되고 있어 도움이 절실한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나섰습니다. 최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경기도 광주시의 한 보온단열재 제조공장, 이른 아침부터 이정선 사장은 어지럽게 널려있는 단열파이프를 정리하는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 7월 27일, 곤지암천의 둑이 터지면서 쓸려온 각종 쓰레기와 수초가 공장 단지를 덮치면서 기계 설비는 물론 숙소로 사용하던 컨테이너도 한 순간에 토사에 묻힌 고철덩어리가 됐습니다. 외국인근로자 9명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생활터전을 가꿔왔던 이사장은 근로자들 생각에 끝내 눈물을 쏟아냅니다. 이정선 / 수해 피해자 기숙사가 다 잠겨서 노인정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자기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면서 “사모님 힘내세요. 우리 회사 일어날 거예요” 이렇게 말해주는데...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인근의 개척교회도 쓰나미를 방불케 한 토사 더미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진흙에 파묻혀 나뒹구는 강대상, 쓰러져 있는 헌금 봉투함에 가까스로 붙어있는 성도들의 이름표가 당시의 참혹함을 말해줍니다. 3년 전 이곳에서 목회를 시작한 김남식 목사는 목숨을 건진 것이 기적이었던 그날을 회상합니다. 김남식 목사 / 국제교회 밥 먹고 나서 들어오려고 하는데 (성도들이) 못 오게 해요. 물이 엄청나게 범람한 거야. 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여기 보이잖아요. (이 위쪽까지 다 차올랐나요?) 네... 수해 피해를 입은 지 일주일,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지역을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지역교회,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해 피해 복구를 돕는 한 편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전달, 식사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인선 집사 / 군포제일교회 박용구 장로 / 군포제일교회 방학을 맞아 자기계발을 하기 바쁘지만 봉사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청년들, 여가시간을 포기하고 나눔을 전하려는 성도들은 흐르는 땀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아 전했습니다. 이대웅 / 군포제일교회 자연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려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CTS 최기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