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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2-21
조회 :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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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에 걸린 한 베트남 이주노동자 가정이 병원비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 한다는 소식에, 그 이주노동자가 등록한 교회에서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온 성도들이 나서서 수천만 원의 병원비를 지원하는 등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양인석 기자의 보돕니다.
------------------------------------------------------------ 급성림프성백혈병에 걸린 베트남 꼬마 웬옥흥 군은 올해 겨우 4살, 한창 웃고 재롱을 피울 나이지만, 일 년 여에 걸친 고통스런 항암치료로 몸도 마음도 지쳤습니다.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총 장난감을 가지고 놀 것을 생각하면 다시 웃을 수 있습니다. 웬 옥흥(4살, 백혈병) - 총! - 총 갖고 싶어? - 응, 총... 웬옥흥 군의 부모는 하루 13시간씩 고된 일을 해온 이주노동자. 코리아드림을 꿈꾸며 10년 내내 모은 재산도, 다니던 직장도 다 잃었지만 외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팜 티 타오(어머니) 앞으로 안 아파서 아빠랑 엄마랑 얘기랑 손잡고 교회 계속 나가는 것 하나님께 기도해요. 이런 딱한 사정을 들은 새문안 교회는 주일예배를 통해 긴급히 57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재정도 온 교회가 돕기로 하는 등 성도들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13년째 베트남 선교 사역을 펼쳐온 새문안 교회는 최근 베트남인특별교구를 만들어, 외국인을 정식 교인으로 인정하고 세례를 베푸는 등 해외선교에 앞장서 왔습니다.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담임 2332 남으로 생각하지 않고 우리 교인으로 생각하고, 우리 교인의 자녀를 우리 손으로 살려야 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들을 통해서 특별헌금을 해서 이아이의 모든 치료를 우리 손으로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 일 년을 더 치료해야 하는 상황에서 2천만 원의 병원비가 더 마련돼야 하는 등 지속적인 물질과 기도가 절실합니다. 그러나 내 일처럼 아파하고 도우려는 교회가 있기에 웬옥흥 가정은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CTS 양인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