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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3-05-29
조회 :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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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흔히 3040 세대를 두고 ‘경제 허리’, 청년과 장년 세대를 잇는 ‘고리’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정작 교회 안에서는 가나안 성도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이기도 한데요.
앵커 : 이번 [찾아가는 뉴스- 사역현장에 가다] 시간에는 올해 3040 세대 전담 목사와 부서를 만든 영락교회에 찾아가 봤습니다. 이현지 기자입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영락교회 주일 예배 모습입니다.
부모의 품에 안긴 아이가 축복기도를 받습니다.
김운성 목사 / 영락교회
예수님이 어렸을 때처럼 잘 자라고 지혜롭고 하나님의 은혜가 평생 함께하는 귀한 축복을 내려주옵소서
영락교회는 매 주일 예배 4부에서 성도들 가정에 태어난 아기를 축복 시간을 가집니다.
새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도 축복 대상입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다섯 번의 주일예배 가운데 4부 예배를 젊은이 예배로 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예배 형식과는 다르게, 찬양 순서를 늘렸습니다. 성가대도 청년으로 구성했습니다.
교회 청년들이 대부분 모이는 청년부는 동아리 활동과 경건회 등을 활성화하며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서일까, 영락교회 새 신자 가운데 30·40세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전통 있는 교회들이 겪고 있는 고령화 추세를 생각한다면 다소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에 힘입어 영락교회는 올해 30~40대 성도를 전담하는 부서와 목사를 세웠습니다.
INT 오병훈 목사 / 영락교회 30·40세대 담당
영락교회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의 이런 전통을 가진 교회들이 최근 5년 10년 많게는 15년 전부터 가장 큰 고민은 30·40 세대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거죠 코로나 이후에 30·40세대만을 위한 그런 전담 목사를 둠으로써 어느 정도 마음을 표현하고 30·40 세대의 부흥에 대한 시작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30~40대 교인 가운데 3분의 1은 가나안 성도로 나타났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30·40세대에겐 '교회의 약한 고리'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경제생활과 육아로 신앙생활은 뒷전이 되기 쉬운 데다, 청년과 장년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어 교회에서 소속감을 느끼기도 여간 어렵습니다.
영락교회가 3040세대 전담 부서를 만든 건 이들에게 소속감을 주고, 이들만을 위한 실질적인 목회 방향을 세우겠단 취지에서입니다.
특히 직장과 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도리어 교회에 나와 신앙 안에서 해결해 나가는 일종의 ‘신앙 로드맵’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INT 오병훈 목사 / 영락교회 30·40세대 담당
30·40세대라는 이름에는 결혼하지 않은 30·40 세대가 있고요 그다음에 결혼을 한 30·40세대가 있고 결혼 후 육아를 하는 30·40 세대가 있습니다 그들을 위한 소그룹과 양육과 선교 등등 교회의 역할들이 필요합니다 청년교회 형식으로 청년부를 조금 더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독립체로 만들어 줄 생각이고요
교회의 약한 고리라 불리는 3040 세대.
이들을 위한 관심이 필요한 가운데, 기성교회들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통해 3040 부흥전략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CTS 뉴스 이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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