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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11-24
조회 : 3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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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5일 재건축현장에서 익사사고로 숨진 초등학교 1학년 쌍둥이들을 기억하십니까? 사고 이후 가족들은 후유증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덕원 기자가 전합니다.
-------------------------------------------------------- 영하의 추운 날씨 속 피켓 한 장을 들고 홀로 묵묵히 서있는 임종태 씨, 얼마전 재건축현장에서 죽은 쌍둥이 아들 영민이와 영광이의 안타까운 죽음이 아버지 임 씨를 벌써 20여일 가까이 이곳을 지키게 합니다. 임종태 씨 / 故 영민이 영광이 아버지 성북구 삼선동 재건축현장 집수정에 빠져 숨진 아들 영민이와 영광이, 어른들의 부주위로 변을 당한지 벌써 40여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죽음에 대해 공사현장관계자를 비롯한 지역관공서는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할 뿐이어서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의 마음은 더욱 아프기만 합니다. 임종태 씨 / 故 영민이 영광이 아버지] 영민이와 영광이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 임종태씨는 하던일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인터넷과 1인 시위를 통해 공사현장의 부조리는 물론 제2의 사고를 막기 위해섭니다. 또 폐암말기의 할머니는 충격으로 치매증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갓난쟁이부터 업어 키운 할아버지 역시 치우지 못한 영민이와 영광이의 방을 보며 눈물만 흘립니다. 임종태 씨 / 故 영민이 영광이 아버지] 검사가 꿈이었던 영광이 또 폐암의 할머니를 위해 인체과학자를 꿈꾸었던 영민이, 채 피어보지도 못한 두 아들을 생각하며 아버지 임씨는 오늘도 추운거리를 홀로 지키고 있습니다. cts 김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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