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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10-21
조회 :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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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은 대전의 한 교회가 거창한 창립기념행사를 자제하고 10월 한 달 동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요. 이번엔 농촌교회를 방문해 마을잔치를 열며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강경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충남 청양군의 한 농촌마을 회관이 작은 종합병원으로 바뀌었습니다. 도시에서 의사들이 의료봉사활동 나온다는 소식에 무료진료소엔 이미 발 디딜 틈도 없이 환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S.O.T> 진료하는 장면 가급적 쉬면서 일좀 줄이시는게 좋겠어요. 관절에 무리가 안되게 ...그렇게 되지 않네요. 농촌에서 사니까 할 수가 없어요. 주사실에선 영양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오늘 하루 농사일을 제쳐두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합니다. 인터뷰> 박승욱 집사 // 둔산성광교회 / 한국병원 내과의사 환자 분 들께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을 가지고 돌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을교회 앞마당에선 미용봉사가 한창입니다. 일일미용실의 손님은 한 살 밖이 꼬마친구로부터 여든 살 할머니까지. 봉사자들의 정성어린 손놀림에 손님들의 머리가 단정하게 변했습니다. 또한 예배당에서는 흥겨운 노랫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주민들은 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고 손뼉을 치면서 농사일로 쌓였던 피로들을 날려버립니다. 오늘 최고의 히트작은 둔산성광교회 전도사들이 준비한 차력쇼와 콩트. 어르신들의 주름진 얼굴이 오랫만에 환한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인터뷰> 김현선 // 청양군 화성면 화암리 너무 너무 고맙고, 잘 놀고 잘 먹고 감사합니다. 잘 놓아서 좋아 죽겠어요. 농촌교회를 도와 마을잔치를 열며 이처럼 무료진료와 미용봉사활동을 펼친 자원봉사자들은 대전 둔산성광감리교회 성도들입니다. 창립행사 대신 봉사를 선택해 의미있는 10월 한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수 부목사 // 대전 둔산성광교회 창립 28주년을 맞아해서 저희 교회에서 잔치하고 즐겁게 노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밖으로 섬기고 봉사하는데 목적을 두고서 저희가 농촌교회를 방문해서 돕고 섬기는 일을 합니다. 큰 비용을 들여 거창한 창립기념행사를 갖기 보다는 농촌교회를 도와 사랑의 봉사를 펼친 도시교회의 아름다운 헌신이 농촌교회 목회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힘이 되고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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