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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2-06-23
조회 :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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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6.25 전쟁,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생을 바쳐 나라 사랑을 실천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애국지사인데요.
앵커: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그의 삶을 되돌아봤습니다. 이현지 기잡니다.
권기옥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대한민국임시정부 등에서 활동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입니다.
평양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권기옥 지사. 장대현교회가 마련한 장학금으로 개신교 미션스쿨인 숭의여학교에서 수학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가슴 뜨거운 청년으로 성장했습니다.
INT 권현 회장 / 권기옥 애국지사 아들, 권기옥기념사업회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설움과 슬픔 일본 군인들이 선생님이나 국민을 대하는 자세 이런 것을 보고 나는 나라를 찾는 일에 내 목숨을 걸 거야 결심하셨다고 하더라고요
1919년 3.1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옥고를 치르고 일제의 눈을 피해 중국으로 망명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추천으로 중국 운남육군항공학교 1기생이 되어 우리나라 최초 여성 비행사가 됐습니다.
첫 비행에 성공한 뒤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쓴 편지에는 학생 권기옥 지사의 당시 심정이 생생히 담겨있습니다. ‘일제 강점의 슬픔을 주님에게 호소하며 독립을 위해 면류관을 쓰겠다’는 문장에는 비행사가 된 기쁨과 함께 독립운동을 향한 투지를 느낄수 있습니다.
INT 이진형 학예연구관 / 국립항공박물관
안창호 선생님께 보낸 편지가 가장 (권기옥 지사) 본인의 의지를 가장 잘 표명한다고 생각합니다 독립운동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다지셨고 그 의지를 돌아가실 때까지 놓지 않으셨습니다
폭탄을 실은 비행기로 조선총독부 폭파 계획까지 세웠던 권기옥 지사.
그의 나라 사랑은 광복 후에도 계속됐습니다. 6.25 전쟁 당시에는 국회 국방부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공로를 인정받아 1968년 대통령 표창, 1977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국민장을 수여받았습니다. 1975년에는 전 재산을 장학사업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INT 권현 회장 / 권기옥기념사업회, 권기옥 애국지사 아들
(어머님은) 내가 비행사가 된 것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비행사가 된 것이니 비행사 할머니라는 수식어보다는 독립투사라는 수식어가 더 좋더라 말씀하신 적이 있었어요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라기보단 독립운동가로 불리길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INT 이진형 학예연구관 / 국립항공박물관
(나라 사랑을 위해서) 본인이 할 수 있는바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본인의 삶을 온전히 바치셨기 때문에 많이 도움이 되고 귀감이 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애국지사. 평생에 걸친 그의 나라 사랑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숭의여고에서 CTS뉴스 이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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