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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1-04-06
조회 : 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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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 온 한국교회. 100년 이상 된 교회들이 가진 역사를 살피고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조명해 보는 한국교회 130년 아카이브 시간입니다.
앵커: 1893년 강화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후, 강화 기독교의 중심 역할을 감당해 온 교회가 있습니다. 바로 강화중앙교회인데요. 올해로 창립 121년을 맞은 강화중앙교회의 신앙의 유산을 김수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1866년 프랑스군의 침략으로 외규장각이 약탈당한 병인양요와 1871년 신미양요, 1875년 일제의 운요호 사건까지. 외세의 침략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강화도에 미감리회 존스 선교사를 통해 복음이 떨어지면서 1900년 9월 1일, 초가집 6칸 반은 강화중앙교회의 첫 예배처소가 됐습니다.
초기 성도들의 열정적인 복음 전도로 8개월 만에 교인 수가 급격히 늘어난 교회는 잠두 부락인 현재 위치로 교회를 옮기고, 1914년 강화 최초의 서양식 벽돌 예배당을 건축했습니다. 폭발적으로 부흥 성장하며 강화 기독교의 중심이 된 강화중앙교회는 복음적 신앙을 바탕으로, 민족운동과 교육을 통한 계몽운동에 앞장섰습니다.
INT 이은용 장로 / 강화중앙교회
그때 당시는 많은 사람들이 교회가 세워지니까 교회로 사람들이 몰려왔고 대한 자강회라던가 신민회 활동하던 지도자들 지식인들이 교회로 몰려옵니다 자연적으로 부흥하게 되고 그 부흥은 교육으로 이어지고 교육은 강화를 개화시키고 변화시키는 중심이 되는 것이죠
무엇보다 교회는 일제에 맞서 싸웠습니다. 강화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치마폭에 숨겨왔던 김유의 전도부인과 항일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조봉암 선생. 강화 의병봉기의 희생양이 된 김동수 권사 3형제의 순국까지.
이러한 민족운동의 불씨는 교육으로 이어졌습니다. 2대 담임자 박능일 전도사는 설립 1년 만에 <잠두의숙>이라는 교육기관을 세웠고, 최상현 선생은 폐교 위기 속 사유지 18만 평을 기부하며 120년이 지난 오늘날 합일초등학교로의 발전을 이뤘습니다.
강화 진위대장이자,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떨친 이동휘 권사는 1904년 ‘보창학교’를 설립해 민중 교육운동에 헌신했습니다.
INT) 이은용 장로 / 강화중앙교회
나라가 쓰러져가는 그런 위기에 처해지자 교육을 통해서 국민들을 일깨워야 되겠다 생각하고 학교를 세웁니다 그것이 보창학교입니다 보창학교는 강화읍내에만 세운 게 아니고 각 면 단위 지역 단위 여러 군데 세워서 강화도에 이동휘 선생이 세운 학교가 21개 일대 혁신을 이루는 계기를 이동휘 선생이 앞장서서 했습니다
숭고한 믿음의 뿌리를 바탕으로 강화중앙교회는 1964년 잠두유치원을 개원해 지금까지 강화지역의 손꼽히는 사립 유치원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6년에는 과거 예배당을 복원한 존스 기념 잠두교육관을 세워 다음세대 양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월곶교회와 대묘동교회 등을 설립하며 복음의 줄기를 뻗어 나간 교회는 선교 사업을 이어받아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고, 해외 단기선교 파송과 ‘한숲 선교회’를 운영해 캄보디아 쁘레이벵 선교센터와 교회를 설립하는 등 캄보디아 복음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INT 장영철 제29대 목사 / 강화중앙교회 제29대 담임
복음에 집중에 왔던 교회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복음에 집중할 것입니다 복음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시대이든지 불변하는 가치이고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말씀 교육과 선교 계속 해나갈 것인데 강화를 넘어서 세계를 향해서 계속 뻗어 나갈 것이고 이 나라 사랑 민족 사랑의 문제를 통일과 연결시켜 계속 기도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회 곳곳에 남아있는 신앙의 뿌리와 줄기를 따라 강화중앙교회는 말씀과 복음에 집중하며 새로운 121년 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장영철 제29대 목사 / 강화중앙교회 제29대 담임
복음으로 120년 희망으로 120년 이 교회가 사회에 희망을 주고 특히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데 크게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CTS뉴스 김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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