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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1-02-04
조회 :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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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지구촌에 등장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잘 대처하기만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될 것처럼 생각했던 예상을 깨고, 지난 1월 15일까지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1억 명에 접근했고, 사망자는 200만 명을 넘어서 1918년 세계인구의 1~3%가 죽은 스페인 독감 이후 가장 심각한 상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고 긴 코로나의 터널 속에서 우리의 일상은 큰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예배당중심의 활동이 통제됨으로 비대면 상황이 길어지면서 믿음공동체의 결속에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에 많은 분들이 적극참여하고 있어 감사하지만, 아무래도 성도의 만남 가운데 함께 하시는 성령 안에서의 교제로 다져지는 사랑의 결속에는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특히 교회학교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런 상황이지만, 먼저 감사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 동안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교회가 마음껏 활동해 왔음을 감사합니다. 그 축적된 은혜로 각자 삶의 자리에서 믿음을 지키며 이어올 수 있었고, 비대면 온라인예배와 유익한 신앙의 영상으로 믿음을 키워올 수 있었던 것은 참 감사한 조건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상태에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가 처음 세워지던 때의 믿음과 열정으로 살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구원역사는 사람의 몸으로 오신 낮아짐으로 시작하였고, 십자가의 죽음 곧 고난으로 구원의 길을 여셨으며, 성령의 강림으로 출발한 교회의 역사는 박해로 점철되었습니다. 그런 고난 속에서 성령 충만으로 예수님의 교회는 큰 나무로 성장하였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십자가의 핏 값으로 세우진 예수님의 몸이고, 예수님은 이 몸 된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오늘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교회 가운데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은 성령으로 함께 하시어 반드시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끝으로 바울사도가 순교를 각오하고 박해가 예상되는 예루살렘으로 떠나면서 에베소교회 장로님들에게 남긴 말씀을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똑바로 차려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3년 내내 여러분 모두에게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훈계한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제 내가 여러분을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의 말씀에 맡깁니다. 그 말씀이 여러분을 든든하게 세워 거룩함을 입은 모든 사람들 가운데 기업을 받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변함없이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주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빕니다.
CTS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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