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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4-07-26
조회 :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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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전용 병원이 21일 개원했습니다. 그동안 충분한 의료해택을 받지 못해 많은 고통을 겪어왔던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이번 전용병원 개원은 그 어느 관심보다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명자(49, 조선족 동포) 자만(38, 방글라데시) 국내 노동자로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의료해택을 위한 전용병원이 개원했습니다. 개원행사에는 양대웅 구로구청장과 열린 우리당 이인영 의원 그리고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한신대학교 오영석 총장 등 교계와 정관계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의 개원을 축하하면서 이 병원이 외국인 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해 충분히 활용될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 김창국 위원장 / 국가인권위원회 현재 국내에는 약 50만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머물고 있습니다. 또 이들은 대부분 저임금 노동과 임금체불 그리고 모국에서 갚아야 하는 빗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체류 등으로 인해 현재 정부의 제도적인 의료해택이 없는 이들에게는 많은 비용이 드는 병원진료는 사치에 불과했습니다. 또 이러한 이유로 인해 목숨까지 일어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번에 개원한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은 철저하게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 에게 의료해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김해성 목사 / 외국인노동자의 집 소장 22일부터 첫 진료를 시작한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은 현재 30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내과와 외과 그리고 치과와 산부인과 등 종합적인 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안과와 내시경 등은 장비가 마련되는 데로 진료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한편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진료비를 의료보험 수가 이하로 책정해 환자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며, 일정기준에 해당되는 환자의 경우 무료진료 해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완주 원장 /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이번에 개원한 외국인노동자전용병원이 가족을 떠나 홀로 외로움을 겪고있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병원 그 이상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길 기대합니다. CTS뉴스 김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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