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뉴스
- Home
- CTS뉴스
- 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11-12
조회 : 3,173
|
앵커: 가을날씨도 쌀쌀해져 가는 가운데 오갈 데 없는 노숙인들은 막막하기만 할 텐데요.
앵커: 노숙인들의 쉼터를 운영하며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온 교회가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박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함께하는 교회. 2007년부터 사역을 이어 온 함께하는 교회는 노숙인들의 쉼터이자 집으로, 성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원역 등지에서 오갈 데 없이 지내는 노숙인들을 조건 없이 받아주고 함께한 10 년여의 기간. 노숙인들은 교회를 통해 영육을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INT 정민철 집사 / 함께하는교회, 노숙인으로 처음 교회 방문
특별히 함께하는 교회는 노숙인 무료급식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왔습니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시간에 매일 200여명의 넘는 인원들에게 밥을 제공한 것.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찾아간 밥차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은 주린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숙인들과 함께 살며 사역해 온 백점규 목사는 1년여 전 수원시로부터 철거공지를 받았습니다. 교회 부지가 수원향교 역사공원 조성 구간에 편입됐다는 것.
또 임대로 살고 있는 교회의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보상조차 받기 힘들다는 이야깁니다.
INT 백점규 목사 / 함께하는 교회
현재 돌보고 있는 10여명의 인원 중 반 이상이 일할 능력이 없는 데다 갈 곳도 없는 상황.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백 목사가 의지할 곳은 오직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입니다.
INT 백점규 목사 / 함께하는 교회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살며 배를 채워줘 온 노숙인 사역. 따뜻한 사역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가 요청됩니다. CTS뉴스 박세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