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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04-18
조회 : 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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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기독교계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지금 한국교회는 고난주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사랑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기독교연합신문 이현주 기자 나와있는데요, 이현주 기자, 한국교회가 부활절 준비에 분주하죠? 함께 나눌 아름다운 소식들이 있다고요?
기자 : 부활절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기억해야 할 것은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일 것입니다.
아직도 세상 곳곳에는 부활의 소식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많이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사순절 기간에 강원도 산불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가 이웃과 함께 하는 부활절 준비로 분주합니다. 부활절 헌금을 강원도 화재로 고통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교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부활절 헌금이 쓰이는 것만큼 따뜻한 소식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교회들이 이런 마음을 모으고 있나요?
기자: 예장 통합 광주제일교회는 부활절 헌금 전액을 강원도 산불 긴급구호헌금으로 사용하기로 했고, 미국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도 오는 21일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드린 후에 모아진 헌금 전액을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성금은 주미대사관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안양 석수교회는 고난주간을 맞아 한끼를 금식하여 금식헌금으로 드립니다. 금식헌금은 강원도 화재로 인한 이주민들을 돕는 사역에 사용합니다.
낮은 예수마을교회는 세월호 유가족을 기억하며 부활절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5년 전 세월호 사고가 부활절 직전 고난주간에 일어나면서 한국교회가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생존자 구조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한 바 있는데요,
낮은 예수마을 교회는 "4월16일 이후 한달 간 세월호 희생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 있었던 시간이기 때문에 유가족들에게는 가장 힘든 시즌"이라며 "우리 교회의 성도들이 고인의 형제 자매들에게 직접 카드를 쓰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앵커 :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에 세례를 받는다면 더 기쁠 것 같습니다. 부활절에 예장 합동 교회에서 특별한 세례식이 열린다고요?
기자: 목포주안교회는 올해 부활주일에 첫 어린이세례식을 거행합니다.
예장 합동은 지난 9월 총회에서 어린이세례를 통과시키고, 올해 성례전에 대해 보급한 바 있는데요. 총회 산하 교회중 처음으로 목포주안교회가 어린이 세례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목포주안교회 담임 모상련 목사는 “세례에 있어서 핵심은 주님의 고난과 부활 교리라면서 부활절에 치르는 어린이세례를 통해 아이들이 더욱 단단히 신앙을 다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목포주안교회에서는 지난 8일부터 세례자, 입교자 등을 대상으로 한 예비교육을 진행했고요, 특히 어린이세례 대상자들은 총회 어린이세례지침서를 참고해 교회에서 자체 제작한 교재를 가지고 각 반별로 교사들과 함께 기본 교리 및 신앙의 기초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진행했다고 합니다.
앵커 : 그동안은 유아세례, 아니면 성인이 된 후에 세례를 받을 수 있어 참 안타까웠는데, 어린이들의 신앙이 세례를 계기로 더욱 단단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청소를 하는 교회도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에서 큰 교회로 알려진 충현교회인데요,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앞두고 4월 한 달동안 매주 교회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예수님의 부활을 깨끗하고 정결하게 맞이하겠다는 의지가 아닌가 싶은데요, 충현교회는 부활주일 예배를 드린 이후 28일에는 장애인주일예배로 우리 사회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주님의 사랑을 나눌 예정입니다.
포항장성교회의 경우는 부활절 하루 앞둔 20일에 개안수술을 위한 걷기대회를 한다고 하는데요, 걷기대회 참가비를 모아서
개안수술 후원에 동참한다고 합니다.
앵커 : 기독교NGO단체들도 부활절 관련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죠?
기자: 한국교회총연합과 기아대책은 ‘오래된 기도’를 주제로 고난주간과 부활절 기간 북한을 위한 기도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지난해 북한 내 식량생산량이 100만톤이나 감소해 주민들의 빈곤문제 해소를 위해 기도하며 직접 지원에 나서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는데요. 후원금은 북한 보육원과 산골아동 5만명을 위해 사용될 계획입니다.
월드비전은 사순절을 보내며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함께하는 ‘2019 밀알의 기적’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특히 부활절까지 ‘2019 고난주간 평화나눔 캠페인’으로 사랑의 밀가루 보내기’ 사업을 전개해 북한에 밀가루 720만톤을 보내 북한 어린이를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NGO 글로벌비전은 ‘2019 사순절 한끼 금식 캠페인’을 사순절 기간 펼쳤다. 신촌성결교회 등 교인들은 한끼를 금식하며 식사비를 모아 해외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에 쌀 10Kg을 전달했습니다. 부활절 이후 동남아시아와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의 영양결핍 아동들에게 우선 지원됩니다.
앵커 : 부활절을 앞두고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는데요. 아무쪼록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가 우리사회 모두의 기쁨과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현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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