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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04-17
조회 :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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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지 2주가량이 지났습니다. 1200여명의 이재민들은 지금도 고난의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앵커: 고난주간을 맞아 이들을 한번 더 찾아가 봤습니다. 강릉 옥계면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세현 기자
박세현기자:네. 화재 피해를 입은 강릉시 옥계면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화재 이후 고성군의 현장을 연결했었는데 옥계면은 상황이 어떤가요?
박세현기자: 네. 옥계면은 고성군보다 마을 자체가 규모가 작지만 피해현장은 별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산들이 다 타버렸고요. 마치 미사일이 떨어진 것처럼 피해지역은 폐허가 돼 있습니다. 이번 주 초에 피해를 입은 건물들을 허물었고요. 지금은 집의 터들만이 남아서 흔적을 찾아보기도 힘들게 됐습니다.
앵커: 화재 발생 2주가 지났는데 옥계면의 이재민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박세현기자: 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정연책 집사님 정재교 성도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두 분이 부자지간이시고 같이 살던 집을 잃으셨다고요. 지금 저희가 서 있는 곳이 집이 있었던 곳이죠.
정연책: 네 저쪽은 아버지가 지은집이고 저쪽에는 장독대들이 있고 했습니다.
박세현기자: 지금 몇 년 정도 사신 거시죠?
정연책: 60년 이상 살았습니다.
박세현기자: 정말 오래사셨던 닙인데 마음이 많이 어려우시겠어요.
정연책: 말로 다 할 수가 없지요. 그래도 지원을 해주어서 그나마 마음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박세현기자: 네.아드님. 2주가 지났는데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시다고요.
정재교: 그렇습니다. 저희는 12시 10분경에 알았어요. 고성에도 불이 났다고 해서 자려다가 뉴스를 봤는데 남양리에 불이 났다고 해서 바로 집에서 나왔습니다. 집 뒤쪽에 산에 불이 붙어있었구요. 부모님 모시고 반려동물 데리고 학교 운동장으로 대피 했습니다.
박세현기자: 많이 놀라셨겠어요. 집이 헐렸으면 이제 보상이나 이런 문제는 결정이 된 부분인가요?
정재교: 아직 관계자 분들을 만나지는 못했고 인터넷으로만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박세현기자: 어느 때보다 힘든 고난주간이실 것 같아요
정재교: 많이 힘들지만 마을주민분들이나 교회성도님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박세현기자: 아버님 힘드실텐데 시청자들께 기도 요청해주신다면요
정연책: 이런일을 당해보니까 힘든사람들의 심정을 알겠고요 도움을 받았으니까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박세현기자: 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어느 때보다 힘든 고난주간을 보내고 있는 두 분 만나봤습니다. 강릉시 옥계면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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