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뉴스
- Home
- CTS뉴스
- 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11-10
조회 : 1,563
|
여성의 직분을 놓고 교단간 성경적 해석이 달라 한국교회 성도들이 여성목사의 권위에 대한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는 보도 어제 해 드렸는데요. 여성의 직분을 목사와 장로로까지 확대한 교단 역시 여성의 역할은 제한 적이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여성안수를 허용하고 있는 교단역시 교회 내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에 대한 평등과 자체적인 성경 해석을 근거로 목사와 장로 등 여성의 교회 내 활동을 확대시킨 교단 또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는 남성과 구별됐습니다. 실제로 국내교단 중 가장 진보성향을 가진 한국기독교장로회의 경우 93차 정기총회 총대로 참여한 여성의 수는 겨우 17명, 전체 총대의 2.4%에 불과합니다. 또 15년 전 여성안수를 통과시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역시 93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자격이 주어진 여성의 수는 9명, 전체 총대의 0.6%입니다. 여성에게 직분은 주어졌지만 그에 따른 권리는 미비한 결괍니다. 여성의 교회 안에서의 한계 또한 여전했습니다. 국내 한 교단이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개교회 당회에서 여성이 참여한 현황을 살펴본 결과 당회 참석자의 5.9%만이 여성이었습니다. 여교역자 가운데에는 법률이 정한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부교역자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안수자의 30%가 50만원에서 99만원의 사례비를 받고 있었으며, 50만원 미만의 월 급여를 받는 경우도 15%나 됐습니다. 또 신학을 전공하는 여학생의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반면 여성목회자를 청빙하는 경우는 극히 미비한 실정이어서 여성안수를 허락한 교단의 경우도 여성직분자의 활용에 대한 문제가 또 하나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최소영 총무 /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강대상에 기도를 맡은 사람을 안 올려 보낸다든가, 기도 자체를 여성들에게 맡기는 것조차, 설교는 말 할 것도 없고요. 그런 것조차 꺼려하는 곳도 교단에 따라서 있고요. 그렇지 않고 대부분의 교회들은 공통적으로 여성들을 의사결정과정에서 참여시키는데 조금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한국교회가 스스로 세워놓은 권위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 여성의 직분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CTS 김덕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