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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8-11
조회 :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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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선진국형 통합의료서비스가 국내에서도 보편화 되고 있는데요. 특별히 전인치유에 대한 의료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덕원 기자, 전인치유가 국내에서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요? 기자) 전인치유는 한국교회가 복음과 신앙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정신은 물론 타인과의 관계까지 회복케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치유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교회 내 프로그램을 국내 일반의학계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얼마돼지 않았는데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샘의료원이 지난 2004년부터 병원내 전인치유연구원을 개원하고 환자들에게 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전인치유에 대한 일반 의학계의 관심이 보편화 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반의학계에서 관심을 갖는다면 실제 환자들의 육체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일텐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전인치유가 암과 같은 환자들의 육체적인 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까지 전인치유를 통해 직접적으로 병을 고쳤다는 의학적인 데이터는 없습니다. 하지만 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육체적인 병을 바라보는 마음을 통해 우선 환자의 정신적 안정이 가능해 지겠고요. 정신적인 안정은 환자의 삶과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주고 더 나아가 병을 고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얘깁니다. 김도봉 원장 / 샘통합암전문병원 전인치유연구원 앵커) 그렇다면 병원 내에서 전인치유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주로 병원 내에서는 암환자를 비롯한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인치유가 진행되는데요. 상담은 물론 노래와 춤, 영화 등 환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일반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특정 메시지가 전달된다는 것인데요. 전인이라는 말이 본래 성경에서 이야기 하던 것을 현대 정신의학에서 보편화 시킨 만큼 프로그램의 상당부분이 복음적인 면이 많습니다. 실제 전인치유의 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곳을 찾아가봤습니다. ---------------------------------------------음악에 맞춘 훌라춤이 마치 하와이에 온 듯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답답한 병실과 늘 입고 지내왔던 환자복, 하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지금 막 여행을 떠나 온 듯, 아픔도 잠시 잊게합니다. 하나 둘 모여드는 환우들에 어느새 병원 한편에 마련된 공연장이 가득찼습니다. 비보이의 신나는 댄스와 함께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 시작되고 다채로웠던 공연이 끝나자 이제는 육체적인 아픔을 서로가 마음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출연자와 환우 그리고 보호자들, 종교와 언어는 달라 보이지만 간절하기에 함께 눈물로 간구하고, 또 서로를 격려합니다. 한석규 / 69세 황영수 / 65세 이 병원은 매주 수요일을 전인치유의 날로 지정하고 문화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암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시작됐지만 이제는 병원 관계자와 지역주민들도 함께 하는 등 정서함양은 물론 복음이 전해지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김민철 원장 / 샘병원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마련되는 전인치유의 시간,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는 분명 큰 위로가 되고 있었습니다. --------------------------------------------- 앵커) 함께 기도하는 모습이 정말 간절해 보이네요 기자) 의료적인 면에서도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인치유가 주목받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환자 스스로가 고통과 두려움의 마음을 복음적으로 다스리고 또 이를 통해 개인은 물론 가족 등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해 간다는 점에서 전인치유는 분명 의료현장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아무쪼록 복음적인 전인치유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해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