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CTS뉴스
- Home
- 뉴스
- CTS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2-01
조회 : 1,513
|
앵커: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온 흑룡해라고 하죠. 흑룡해에 태어난 아이는 나라의 재목이 된다고 해서 출산을 서두르는 부부도 많다고 합니다. 특별한 상징과 운을 좇는 무속문화, 어떻게 봐야할까요. 우리 사회 무속문화를 살펴봤습니다. 박새롬 기잡니다. --------------------------------------------- 기자: 한 취업사이트가 직장인 3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정도인 49.3%가 새해를 맞아 신년운세를 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문화가 발달한 만큼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운세를 본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점집, 사주까페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이직, 승진 등 직장운이었으며 금전, 가족운, 연애·결혼운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임달호/서울 방배동 가정에 건강하게 복되게 복받으면 좋죠. 특히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오는 흑룡해라고 해서 이와 관련한 이벤트와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흑룡해에는 좋은 기운이 돈다고 해서 결혼식장 예약이 늘고 일부 언론은 황금돼지해에 이은 베이비붐을 예상하기도 합니다. 반면 올해 음력 3월인 4-5월은 윤달이라고 해서 이 기간에는 결혼을 피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대신 수의를 만들어 놓으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어 장례업체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A웨딩홀 관계자/ 4,5월(음력3월)이 결혼성수기인데 작년에 비해 예약을 안하세요. 가격인하 해드려도 피하세요. 결혼, 출산, 장례준비까지 여전히 우리사회는 무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업체들의 흑룡해와 윤달을 이용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는 미신문화를 더 자연스럽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부 역술인들은 흑룡해나 윤달과 관련된 속설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특별한 해를 강조하는 것은 상술이라고 말할 정돕니다. 석진(가명) /역술인 해마다 다 특별해. 용은 신비성을 가지니까 의미를 부여하는 거지. 거기에 신경쓰면 상술, 언론플레이에 넘어 가는거지. 자신의 미래를 점쳐보고 싶은 불안심리와 기업들의 마케팅이 어우러져 무속과 미신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도 사주나 점을 보고 미신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관심들이 많은 거 같네요. 기자: 전에는 도시 변두리의 점집을 직접 찾아가야 했지만 도시 한가운데에 까페형식으로 사주를 보는 곳이 많아졌고 또 온라인상으로 토정비결, 운세, 별자리 등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무속문화를 접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은 또 방송에서 무속인이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는 것처럼 미화시키거나 재미로 전생을 알아보는 모습도 많이 보여줘서 경계심을 갖지 않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들도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보다 한번쯤 점이나 운세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성경에서는 점 치는 것을 분명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무속문화에 대해 어떤 가치관과 태도를 가져야 할 지 알아봤습니다. --------------------------------------------- 현재 한국역술인협회 등 관련단체에 등록한 무속인만 약 15만명 등록하지 않은 사람까지 합치면 30만명은 족히 넘고 시장규모도 3조원 가량된다는 것이 업계의 추산입니다. 그만큼 점집을 이용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건데 문제는 이 중 30%가 기독교인이라는 점입니다. 또 점집을 찾지 않아도 잡지나 신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토정비결과 운세, 별자리 등으로 쉽게 볼 수 있어 자연스럽게 무속문화를 접하는 기독교인도 많습니다. 김민지(가명) 교회 다니긴 하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잡지 뒤에 있는 운세나 신문에서 오늘의 운세 본 적 있어요.(하양) 맞는 것 같아요?(노랑) 심리적으로 작용해서 그런지 맞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하양) 하지만 성경은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단호히 말하고 있습니다. 점이나 운세 등 자신의 미래를 점쳐보며 개인적인 복을 추구하는 것도 비성경적인 부분입니다. 사회적 분위위기에 휩쓸려 점술문화와 운명론에 귀 기울이기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을 견고히 세워야 합니다. 교회 역시 지나치게 복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경계하고, 무속문화에 대한 성도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야 합니다. 백광훈 책임연구원/문화선교연구원 ------------------------------------------------------------------- 기자: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초기 서양선교사들은 전통 무속문화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꼈고 각종 미신을 파타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들도 성도들이 세상 문화에 휩쓸리지 않도록 적극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우리사회 무속문화와 기독교인이 가져야할 태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박새롬 기자 수고했습니다. |